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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제 1기 VCAT-J(인지기능재활 프로그램) 수료식
* 일시 : 2021년 09월 16일
* 장소 : 6층 강당
* 시간 : 11시
* 수료자 : 9명
VCAT-J Group 소개
조현병 증상 중 양성, 음성 증상과 함께 인지기능 저하 증상도 확인이 된다. 향후 직업활동 시에 인지기능의 개선은 꼭 필요한 요소로 VCAT 집단치료 프로그램은 PC 인지게임을 활용하여 인지기능을 개선하는 직업재활 프로그램이다. 주 대상은 조현병으로 하되 주증상과 무관하게 인지기능저하가 있거나 취업을 원하는 PT 또는 직업활동 중 실패를 경험한 PT도 면밀히 면담 후 참여기회를 제공한다. 1회기를 마무리 하며, 인지기능검사와 참여도, 만족도 등을 확인하여 그 효용성을 확인하고자 한다.
VCAT 프로그램은 일본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직업재활 인지치료 PC프로그램이다. 게임 형태로 이루어져 있어 프로그램 시행 초기 관심도가 높았다. 첫 회기로 되도록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나, 취업활동에 관심이 있다면 면담 후 선별하여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총 36세션으로 주 3회 진행하며, PC 세션 2회 후 언어세션 1회를 진행되었고, 언어세션 내용은 PC세션 동안 진행한 내용과 관련하여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시행 초기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낮았기 때문에 인지기능이 일정 수준 이상인 PT의 경우 지루해 하거나 관심도가 낮아지는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회기가 진행될수록 난이도가 상승하며, 각자의 인지기능 수준에 맞는 난이도가 되었을 때, 만족도와 참여도, 관심도가 굉장히 높아진 모습이 관찰되었다. 인지기능이 일정 수준 이하인 PT의 경우 문제(게임)를 잘 풀지 못하게 되며, 이로 인해 관심도가 확연히 내려가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반대로 인지기능이 일정 수준 이상인 PT의 경우 관심도 향상과 함께 집중력, 주의력, 표현 등 대부분의 기능이 조금씩 향상되었으며, 특히 언어세션 중 두드러지게 나타났었다. 게임 플레이 후 결과에 대한 통계는 확정하기 어려우나 단순 비교로 보았을 때에는 소폭 향상된 결과를 보였다. 하지만 여전히 게임내용 결과만으로는 인지기능 향상을 증명하기 어렵다.
전반적으로 집중력 향상이 가장 높았으며, 본인이 해야하는 일에 대해 인식하는 부분이 높아져 그룹 진행 후반부에는 PC세션을 진행할 때, 순서와 절차를 지키며 스스로 하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프로그램은 PC세션에서는 각각 개별적으로 진행되나, 언어세션과 함께 한 공간에 있음으로 인해 서로의 수준차이에 대해 의도하지 않더라도 공유하게 되는 모습이 있었고, 이로 인해 서로의 수준 차이에 대해 비교하고 의식하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인지기능재활 프로그램